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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HY-WEP 현장실습을 통해 2021년 9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퀀팃의 기술연구소 인턴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전 경제금융학부 주전공으로 계량경제, 데이터 분석 쪽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다중전공으로 인문소프트웨어융합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4학년 1학기를 마친 뒤 HY-WEP에서 퀀트플랫폼개발팀이라는 부서명에 처음 관심을 가졌고, 금융 데이터를 활용하여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퀀팃이라는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이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과 같다고 느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실습 내용

처음 맡은 한달 반 동안 맡은 일은 회사 내에서 아이디어가 나온 데이터를 찾아 내부 데이터 형태로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데이터를 찾는 과정부터 API로 데이터를 불러오고 원하는 데이터 형태로 cleansing 하는 일까지 기존 프로젝트할 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회사의 경우 예외값이나 오류와 관계없이 매일 정해진 시간에 데이터가 수집되어야 했습니다. 이전에는 가끔 비슷한 코드를 짤 때 옛날 코드를 참고하는 정도를 제외하면 해당 과목이나 프로젝트가 끝난 뒤 코드를 계속 돌려볼 일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꾸준히 데이터를 쌓아야하기에 유지보수와 같은 운영은 필수적이었고 그런 과정이 코드를 구성하는 능력을 많이 향상해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코드 형식을 맞춰보고 읽기 쉬운 코드에 대해 공부한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협업의 능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회사 내부 코드들과 형태를 맞추고, 코딩 컨벤션을 지키고, 작명을 뚜렷하게 하면서 직관적인 코드를 짜는 활동들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 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알파 모델을 만들어보는 일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레퍼런스가 될 수 있는 논문을 찾아보며 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 구성해보고 마지막으로 이에 대한 사내 세미나까지 진행했습니다. 직접 모델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상장되어있는 기존 펀드를 벤치마크하며 pnl 뿐만 아니라 sortino, ddev, mdd, turnover와 같은 요소들의 퍼포먼스를 종합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사내 세미나에서 진행한 내용들을 발표하며 데이터, 모델, 추후 발전방향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었던 것도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당시 진행했던 사내 세미나

                                           당시 진행했던 사내 세미나

업무 환경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어서 인턴이지만 최대 주2일 재택과 사무실 선택이 자유로운 편이었습니다. 현재 사무실이 크게 5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자유롭게 본인이 편한 사무실로 출근할 수 있었습니다.

  1. 월드비전 오피스 여의도역 3,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product팀 분들과 front-end팀 분들이 대부분이셔서 사무실 내 의견 교환이 활발한 분위기였습니다.
  2. 율촌 오피스 여의도역 3,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월드비전 오피스와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모델팀과 트레이딩팀 분들이 대부분이며, 독서실 같은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3. 위워크 오피스 여의도역 3번 출구 3분 거리이며 스터디 카페 인테리어의 사무실입니다. 공용공간이 잘 되어있어 카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